청첩장을 주기 위해 회사 동료이자 사진가인 지웅님의 작업실에 방문했다. 지웅님은 도자기를 빚는 아내와 함께 작업실에서 주로 지낸다고 했다. 지웅님이 아내와 내 사이의 어색한 거리를 찍어주겠다며 내 일회용 카메라를 들었다. 현상하고보니 작업실의 주인이 나인마냥 자연스러웠다. 어색한 거리 사이에 지웅님의 아내가 정성껏 빚은 컵과 코카콜라가 있었다.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여의도 공원이 도착점인 러닝 대회에 참가했다. 이른 아침부터 광화문 광장이 러너들로 북적였다. 나도 참가자지만 조금은 기괴해 보이기도 했다. 세종대왕님은 인자한 미소가 참가자인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